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오는 3월 4일부터 전국 최초로 만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인천 동구는 만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고령화 지역으로, 질병에 취약한 노년기 주민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의료비 경감은 물론 고통스러운 질병 예방으로 노년기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추진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약 7억6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예방접종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동구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무료접종으로 동구 주민 1만3천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은 만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접종일 현재 동구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과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주민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3월 4일부터 관내 지정위탁 의료기관 26개소에서 접종가능하며, 예방접종 시 신분증과 1년간 동구관내에 거주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많이 발병하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치료 후에도 신경통 등의 후유증도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내 어르신 모두가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동구보건소(032-770-5744,572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