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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환경지킴이‘에코보안관’본격 활동

라돈 관련 사전 교육 받은 40~50대 주민 40여명 구성, 21일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라돈측정기 공유서비스’에 이어 ‘에코보안관’이 등장했다. 가정에는 공유서비스를 어린이집이나 어르신 시설에는 에코보안관이 나선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생활방사선 안전 문제에 앞서가기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400곳의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 모니터링 하는 ‘에코보안관’을 구성, 21일 발대식을 열었다.

민선7기 약속사업의 일환인 구의 ‘에코보안관’은 라돈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 이들은 환경에 관심 많은 40~50대의 주민 40여명으로 라돈 관련 기본지식 및 측정 방법 등을 사전 교육받고 2인1조로 편성돼 생활건강에 취약한 영유아 및 어르신들의 이용시설 등을 순차 방문한다. 향후 라돈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환경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으로 구의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구가 ‘에코보안관’ 제도를 마련하게 된 것은 공기질에 대해 높아진 주민의 관심에 있다. 아직도 빈번하게 나오는 라돈 검출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주민들이 느낄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구는 이번 에코보안관의 활동으로 영유아와 어르신이 오래 머무는 실내공간인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더욱 청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역내 전체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측정기와 공기청정기를, 전체 경로당에도 공기청정기를 들여 정기적인 필터교체와 청소 등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최초로 ‘라돈측정기 공유서비스’를 도입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7개월여 동안 1천8백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사용할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푸른 서초를 만들기 위해 나서 주신 에코보안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세먼지, 라돈 등 주민들이 걱정하는 안전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필환경도시를 가꾸고, 주민분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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