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보건소가 지역 미취학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올해도 통합건강증진사업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중구보건소는 20일 오후 2시 보건소 3층 재활프로그램실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 60여명과 함께 미취학 아동대상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2019년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중구보건소와 60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협약서 교환, 기념촬영, 지난해 사업 평가, 올해 사업 추진계획과 사업 안내, 보건사업 관련 교육물품과 일정표 배부 등이 진행됐다.
앞서 중구보건소는 2019년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중구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178개소를 대상으로 참여시설을 선착순 모집해 총 60개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정했다.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는 유아기 건강생활습관을 길러주고,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취학시설을 직접 방문해 영양과 운동, 흡연예방, 절주, 구강교육 등 통합 건강증진 영역의 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실시돼 왔다.
협약을 맺은 60곳의 어린이집 영유아와 유치원생 3,300여명에게는 3월부터 11월까지 통합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제공되는 혜택은 구강 교육과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올바른 손씻기로 예방하는 감염병 등의 교육은 물론, 건강생활 실천 동영상 교육 등이다.
또 오감만족 요리교실과 비만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습관 형성 교육인 신체활동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더욱 힘쓰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중구 문화의전당 공연장과 각 원내 강당을 이용해 통합건강증진 인형극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연 2차례 설문조사를 실시, 사업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프로그램 참여율과 사업성과가 높은 시설의 경우 연말에 건강플러스 시설로 선정해 현판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형성된 생활 습관이 노년기의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길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60개소, 3,559명의 미취학아동에게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진행해 건강행태를 개선하고,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조기 정착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